인천경제청, 한국남동발전과 하수슬러지 건조연료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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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한국남동발전과 하수슬러지 건조연료 공급계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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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생산하는 하수슬러지 건조연료
연 3,,400톤을 1억6,000만원에 3년(2021~2024)간 공급
세외수입 증대보다는 친환경 자원순환 실현에 더 큰 의미
송도자원순환센터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청)
송도자원순환센터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자원순환센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생산하는 건조연료(유기성 고형연료)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한국남동발전(주)과 3년간의 하수슬러지 건조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간 3,400톤의 하수슬러지 건조연료를 1억6,000만원에 3년(2021년 2월~2024년 2월)간 공급하는 내용이다.

송도자원순환센터는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소각여열을 이용해 탈수·건조함으로써 유기성 고형연료(발열량 3,000~4,000㎉/㎏)를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한다.

그동안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생산하는 건조연료는 한국동서발전(주)이 구입해 당진 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사용했으나 지난해 6월 이후 판로가 끊겼다.

인천경제청의 송도자원순환센터는 가동을 시작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공사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의무 운전했고 7월부터 인천환경공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판로가 막혔던 하수슬러지 건조연료의 안정적 공급처를 찾은 것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하수슬러지 건조연료를 삼천포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하수슬러지 건조연료 공급계약은 연간 1억6,000만원의 세외수입이 생긴다는 측면보다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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