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더 오른다'... 인천 주택매수심리 서울·경기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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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오른다'... 인천 주택매수심리 서울·경기에 근접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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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수도권 주택매매지수 144.4로 2015년 4월 이후 최고
인천 140.4로 상승하며 서울(142.8), 경기(146.1)와 거리 좁혀
인천 계양구 아파트 전경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 전경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으로 도심 대규모 주택 공급을 예고한 가운데서도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매수심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의 '2021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지난달 20~31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43.0) 대비 1.4p 상승한 14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145.7) 이후 5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해 9월 127.8 △10월 129.9 △11월 138.1 △12월 143.0 등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월 135.5에서 140.4로 4.9p 상승하며 점차 서울(142.8), 경기(146.1)에 근접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8월 112.1 △9월 115.0 △10월 116.1 △11월 127.2 △12월 135.5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142.8로 전월(141.8)보다 1.0p 올랐고, 경기는 145.3에서 146.1로 0.8p 상승했다.

지방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부산과 대구 등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데 따른 영향 등으로 전달 135.9에서 131.2로 4.7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39.6보다 하락한 138.3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리심리지수. 사진=국토연구원
1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리심리지수. 사진=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전국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0~200 범위 값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 96~115 미만은 보합 국면, 95 미만일 경우 하락 국면으로 분류한다.

전세 시장은 새해 들어 급등세가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가을 이사철과 맞물린 지난해 10월 134.1로 정점을 찍고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달 118.5를 기록했다.

인천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달 121.9보다 3.8p 하락한 118.1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달 125.6보다 5p 하락한 120.6을 기록했고, 경기도 123.6에서 117.5로 떨어졌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3을 기록하며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7월(118.1) 수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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