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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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 받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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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회사(리츠)로부터 자산운용을 수탁받는 회사
국토부 본인가 받으면 지방공기업 중 최초의 AMC 겸영
국가 공기업인 LH공사는 AMC 겸영, SH공사는 자회사 형태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받았다.

iH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산관리회사(Assr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AMC는 위탁관리·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자산운용을 수탁받아 투자대상 선정,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자금조달, 부동산 매입·관리·처분·청산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명목회사로 자기관리 리츠를 제외한 위탁관리·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포함한 상근 임직원이 없어 실제 자산운용은 AMC에 위탁해 수행한다.

iH공사는 지난해 12월 AMC 예비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고 지난 1월 조직개편에서 AMC사업단을 신설했다.

국토부는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 심의를 거쳐 17일 AMC 예비인가 승인을 iH공사에 통보했다.

향후 국토부의 현지 심사 등을 거쳐 AMC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iH공사는 지방공사 최초의 AMC 겸영회사가 된다.

국가 공기업인 LH공사는 AMC를 겸영하고 있으며 지방 공기업인 SH공사는 AMC를 자회사 형태로 두고 있다는 것이 iH공사의 설명이다.

iH공사는 AMC 겸영을 통해 공공 및 민간임대주택 리츠, 대토보상 리츠, 도시재생 리츠 등의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그동안 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 관리로 신규 수익사업이나 정책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지만 AMC 겸영인가를 받으면 공사 자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택도시기금 등을 활용한 공공리츠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AMC 인가를 계기로 공공 디벨로퍼(부동산개발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의 정책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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