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 승인 - 새 구단명 ’SSG 랜더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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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 승인 - 새 구단명 ’SSG 랜더스‘ 유력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3.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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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임의적 사전심사 통해 신속 승인
신세계, 인수 야구단 팀명 이번 주 발표
사진 제공=이마트·SK와이번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를 승인했다. 새로운 팀명은 오는 5일 이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SG랜더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정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야구단 주식취득 건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의 지분 일부(14.5%)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프로야구단 10개 중 2개 야구단의 지분을 갖게 됐다.

공정위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지분을 중복해 소유하게 되는 것이 프로야구단 영업 시장에 경쟁제한성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기업결합 심사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1년 프로야구 일정을 감안해 정식계약 전에 이루어졌던 임의적 사전심사 제도(2월1일 요청)를 활용해 신속하게 진행됐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3일 SKT와 SKT 소유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날 해당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신세계그룹은 늦어도 오는 5일 이전에 새로운 팀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5일 인수와 관련한 회계 과정을 마무리한다. SK구단 역시 5일까지만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이후부터 새로운 구단명으로 활동해야 한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월 첫째 주에 팀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음성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야구단 이름은 이미 정해졌고 다음주 중 공개할 예정“이라며” 인천을 표현할 수 있고, 공항 중심으로 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야구팬들은 'ssglanders'가 포함된 도메인과 'LANDERS'라는 상표권이 지난달 등록됐다는 점을 들어 ‘SSG 랜더스(Landers)'를 유력한 후보로 추측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우승 반지를 끼고 싶어 야구단을 인수했다"고 말하며 야구단 상징색으로 이마트의 노란색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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