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92명 중 13명(15%)이 6일부터 3일 간 발생
군청 공무원 2명, 초등학생도 포함... 2,200여명 감염 검사
유천호 군수 '방역수칙 준수 당부' 대 군민 담화
군청 공무원 2명, 초등학생도 포함... 2,200여명 감염 검사
유천호 군수 '방역수칙 준수 당부' 대 군민 담화
인천 강화군에서 최근 3일 간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감염확산 비상이 걸렸다.
8일 인천시와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6일(토)부터 이날 오전까지만 강화군에서 총 13명(△6일 5명 △7일 4명 △8일 오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강화군 내 확진자 누계가 92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확진자의 15%가 단 3일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난 6일 확진된 5명은 타 지역 학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강화군 학생의 가족·지인으로, 이들 가운데 강화군청 공무원 A씨와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군은 7일까지 군청사를 임시 폐쇄하고 소속 공무원 600여명과 읍·면사무소 및 산하기관 근무자 500여명, 관내 모 초등학교 학생·직원 38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7일 확진된 4명 중 3명은 전날 확진된 A씨 가족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였고, 이 중 1명은 강화군 공무원이었다. 나머지 1명인 B씨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8일 확진된 4명 중 1명은 A씨 가족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 나머지 3명은 B씨의 가족·지인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 주말 총 2,200여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에 안간함을 쓰고 있다.
8일 유천호 군수는 대군민 담화에 나서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으로 걱정을 드려 송구하다”면서 “군은 확진자 동선 파악 및 접촉자 분류 등의 작업을 통해 검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니 군민들께서도 만남과 모임 자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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