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제물포~계양 잇는 D.N.A 혁신밸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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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제물포~계양 잇는 D.N.A 혁신밸리 구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0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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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AI 트리플 파크' 활성화 위한 'AI 혁신센터' 설치 추진
제물포-인천대 성리관 리모델링 하고 'SW진흥단지'로 지정
계양-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에 D.N.A 기업 집중 유치
D.N.A 혁신밸리 구축 구상안(자료제공=인천시)
D.N.A 혁신밸리 구축 구상안(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혁신밸리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인천형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D.N.A 혁신밸리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AI(인공지능) 트리플 파크’를 중심으로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에 ‘지역 SW진흥단지’를 지정하고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에는 관련업체를 집중 유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송도는 스타트업파크(창업)-인천글로벌캠퍼스(창업기업 육성)-송도산업기술단지(스타기업 유치)의 ‘AI 트리플파크’ 활성화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AI 혁신센터’ 개소를 추진키로 했다.

‘AI 혁신센터’에는 아마존 직원이 상주하면서 아마존 클라우드를 활용한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창업 지원 및 육성,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형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도 운영해 빅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AI 혁신센터’와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은 연내 운영을 시작해 내년에는 제물포 ‘지역 SW진흥단지’의 앵커시설로 기능을 확대하게 된다.

시는 IJC(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지역 SW진흥단지’로 지정하고 성리관(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4,125㎡)을 리모델링해 ‘SW진흥 앵커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는 ‘IJC D.N.A 혁신밸리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안) 수립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성리관 리모델링은 연내 착공,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인천SW진흥 전담기관’, ‘인천 AI 혁신센터’, ‘데이터 전문기관’, 엑셀러레이터(민간 창업 촉진기관), AI 선도기업 등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IJC에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공유플랫폼도 구축해 프랑스의 에콜42(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IT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학교)처럼 D.N.A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D.N.A 업체를 집중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LH공사가 발주한 ‘3기 신도시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자족기능 강화 차원에서 계양테크노밸리(약 335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약 60만㎡)를 지정할 예정이어서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판교신도시 내 66만㎡의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선 혁신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이미 바이오·자동차·로봇 등 미래산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차별화된 혁신 DNA를 입증했다”며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D.N.A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인천을 첨단산업 창업의 전진기지,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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