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지털 재난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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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디지털 재난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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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10억원 확보
올해 노후·위험시설 130여곳에 IoT센서 설치
오는 2025년까지 500여곳에 추가 설치 계획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의 연계 운영방안(자료제공=인천시)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의 연계 운영방안(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디지털 재난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0억원(국비와 시비 각 10억원)을 들여 1단계로 130여곳의 노후·위험시설(건축물, 교량, 육교, 지하도 등)에 650여개의 IoT센서를 설치키로 했다.

IoT센서를 통해 진동, 갈라짐, 기울기, 온도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존 4개의 안전 관련 플랫폼(재난안전 상황시스템, GIS 통합플랫폼,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안전점검 및 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분석·예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IoT센서 설치 대상 시설물은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 ▲헬프미 점검 대상 ▲재난위험시설 ▲제3종 시설물 중 집중관리대상 ▲학교 ▲항만 ▲노후 공공시설물 등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1단계 사업에 들어가고 오는 2025년까지 500여곳의 시설물에 IoT센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디지털 재난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면 UNDDR(재난위험경감사무국) 롤모델 도시로 인증받은 인천은 안전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UNDDR은 2010년부터 MCR(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벌여 전 세계 4,360개 도시(한국 175개)가 가입한 가운데 우리나라 3개(인천, 울산, 서울)를 포함한 32개국 57개 도시가 롤모델도시로 인증됐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디지털 재난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인천은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디지털 첨단기술을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에 접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K-안전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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