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씨엘 첫 분양가 3.3㎡당 평균 1,6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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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오씨엘 첫 분양가 3.3㎡당 평균 1,638만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3.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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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 최고 6억1640만원 책정
최고가 기준 인근 분양가 대비 7,000만~1억원 가량 높아
가장 작은 75㎡는 5억원 초중반대, 136㎡ 펜트하우스는 8억7500만원
시티오씨엘 3단지 투시도
시티오씨엘 3단지 투시도

OCI의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복합 1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3단지 분양가를 확정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DCRE가 제출한 시티오씨엘 3단지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38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B타입이 최고 6억1,640만원까지 책정됐다.

이는 최근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84㎡(최고가 기준) 매물과 비교하면 7,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분양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과 2019년 분양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은 각각 5억4,100만원과 4억977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

3단지에서 가장 소형인 전용면적 75㎡ 분양가는 최고 5억6170만원, 중대형 타입인 전용면적 101㎡은 최고 7억870만원,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6㎡ 분양가는 8억7,500만원이다.

전체 분양가를 보면 △75㎡A 4억9,570만원~5억6,170만원 △75㎡B 4억9,020만원~5억5,550만원 △84㎡A 5억4250만원~6억1480만원 △84㎡B 5억4,390만원~6억1640만원 △84㎡C 5억3730만원~5억9,970만원 △101㎡ 6억2,540만원~7억870만원 △136㎡ 8억7,500만원이다.

최고층 기준 평단가는 △75A㎡ 1,753만원 △75B㎡ 1,701만원 △84A㎡ 1,725만원 △84B㎡ 1,699만원 △84C㎡ 1,662만원 △101㎡ 1,661만원 △136㎡ 1,4817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면적에 따라 최소 1,300만원에서 2,050만원까지 추가된다. 면적별로 △75A·B㎡ 1,300만원 △84A·B·C㎡ 1,440만원 △101㎡ 1,680만원 △136㎡ 2,050만원이다.

여기에 가구 및 마루, 주방, 빌트인 가전 등 추가 옵션 등을 고려하면 전용 74㎡를 기준으로 4천만원 안팎으로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해당 단지의 3.3㎡ 평당 분양가가 최저 1,600만원에서 최대 1,800만원 선까지 예측됐던 만큼 인근 아파트 시세에 맞춰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게 관련 업계의 얘기다.

사업지 주변 신규 아파트 단지인 ‘인천SK스카이뷰’와 ‘힐스테이트학익’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700만 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반면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비싸다, ‘향후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초기 분양가가 높은 것 같다‘, '남은 단지는 대부분 이거 이상이겠다'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해당 사업 부지는 수십년 전 닦은 공장 터로 땅값이 저렴한 데다 세대 수가 1만3,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개발차익 규모가 수조원 단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굴지의 3대 시공사가 참여하고 최근 지역 분양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어 분양 완판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러나 개발 차익의 지역사회 환원은 사회공헌 의미로 10만8,000㎡ 규모의 부지를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OCI가 수십 년간 인천에서 악취와 폐석회 등으로 각종 환경피해를 일으켰고, 이를 토대로 시가총액이 3조원에 육박하는 굴지의 화학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지역사회 환원 수준은 크게 미흡해 결국 대기업에 막대한 개발차익만 안겨준 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티오씨엘 관계자는 “인근에 있는 인천SK스카이뷰 전용면적 84㎡가 최근 6억7,800만원에 매매 거래됐는데, 시티오씨엘은 같은 면적이 평균 5억 중후반대로 형성돼있다”며 ”인근 아파트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오히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시티오씨엘 3단지

시티오씨엘은 총 사업비 5조7,000억원 규모로 OCI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천747㎡에 주거, 업무, 상업, 문화시설을 조성해 2025년까지 1만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1,879가구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영화관이,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75㎡A 124가구 △75㎡B 83가구 △84㎡A 299가구 △84㎡B 231가구 △84㎡C 68가구 △101㎡ 170가구 △136㎡ 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27㎡ 246실 △52㎡ 164실 △66㎡ 246실 △84㎡ 246실 등이다.

이번 청약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파트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당해, 24일 1순위 기타,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며, 4월 12일~20일까지 9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23일 1일간 청약을 받으며, 31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4월 1~2일 이틀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287번길 7(경인방송 인근)에 있고,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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