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인천 연고 프로야구 구단이 공식 창단식을 갖고 팀 마스코트와 유니폼 등을 공개했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마트)은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서 ‘SSG 랜더스’ 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구단의 창단 목적과 비전이 담긴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구단 마스코트 및 공식 응원가 공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SSG는 맹견 ‘랜디’를 팀의 마스코트로 결정했다.

탄탄한 몸매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랜디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용기, 사랑, 위로를 주는 친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음달 3일 시작될 정규 시즌서부터 착용할 새 유니폼도 공개됐다.

최정, 추신수 등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모델로 변신해 런웨이에 올랐으며, 끝으로 선수단 전체가 무대에 올라 구단기 전달식과 구호제창을 하면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날 창단식에 참여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는 “SSG는 올 시즌에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며 "마지막 한 경기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144경기로, 그 이상 한다는 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SSG 랜더스는 내달 3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