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능형 합승택시(I-MOA), 영종에서 12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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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능형 합승택시(I-MOA), 영종에서 12일부터 운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4.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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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인 'I-멀티모달 서비스'의 일환
지난해 10월부터 영종에서 호출버스(I-MOD) 운행에 이어
오는 7월 송도·남동산단, 내년 1월 검단·계양신도시로 확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전국 최초로 지능형 합승택시(I-MOA)가 운행한다.

인천시는 12일부터 영종에서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이용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MOA’ 또는 ‘아이모아’를 검색해 전용앱을 설치하면 지능형 합승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지능형 합승택시(I-MOA)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경로가 유사한 동성 승객을 찾아 합승하는 똑똑한 택시로 합승 승객은 각각 요금의 30%를 할인받는다.

I-MOA는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 합승만 허용하고 앞/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탑승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자신의 위치를 모바일(휴대폰)로 공유할 수 있는 안심 택시다.

영종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호출버스(I-MOD)가 운영 중인 가운데 지능형 합승택시(I-MOA) 서비스가 추가되는 것이다.

지능형 합승택시 운영사인 현대자동차컨소시엄(SKT모빌리티)은 홍보를 위해 4월 한달은 무료 탑승 이벤트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I-MOD와 I-MOA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내년 1월부터는 검단신도시와 계양신도시로 각각 확대할 예정이다.

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서 선정돼 추진 중인 ‘I-멀티모달 서비스’는 올해부터 3년간 180억원(국비 100억원, 참여기업 80억원)을 투입해 I-MOD(호출버스), I-MOA(지능형 합승택시), I-ZET(단거리 이동을 위한 전동킥보드)를 도입하고 차량 안에서 주변 식당·숙박업소·관광지 등의 예약과 결재 등이 가능한 In-car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와 현대자동차컨소시엄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영종국제도시에서 I-MOD와 I-ZET 예비실증을 거쳤으며 지난해 10월 I-MOD에 이어 이번에 I-MOA 운영을 시작하며 송도·남동산단·검단·계양으로 사업(본실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I-멀티모달 서비스는 이용자의 호출 등 수요에 기반한 교통수단 제공 외에 숙박·관광 등과 연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시민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과 앱을 차질 없이 구축함으로써 영종에 이어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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