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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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4.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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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의 비전-스포츠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
5대 분야-기반구축,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 활성화 등
18개 추진 과제-중장기 계획 수립 위한 용역 발주, 축구장 내 체험시설 확충 등
가상현실 스포츠학습게임(출처=국민체육진흥공단
가상현실 스포츠학습게임(출처=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시가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2021~2023)’을 수립했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성장 분야인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해 자체적으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규모는 7조8,000억원(2018년 기준)이며 5년(2014~2018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3.8%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유발계수도 타 산업보다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스포츠산업 기본계획’의 비전을 ‘지역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스포츠산업’, 목표를 ‘융·복합 스포츠산업 부흥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각각 제시하고 5대 분야 18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5대 분야 18개 추진과제는 ▲기반 구축(스포츠산업 진흥조례 제정, 관계자·전문가 포럼 정례 개최, 정기적 실태조사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전담조직 운영)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인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설립, 문체부의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 지정 유치, 인천e음과의 협업을 통한 판로 지원) ▲인천연고 프로스포츠 활성화 지원(6개 지역연고 구단 상생협의회 운영, 시와 구단 간 정보교류, 서포터즈 활동 지원, 인천FC 축구장 내 체험형 시설 확충) ▲융·복합 전략 마련(문체부의 스포츠산업진흥시설 지정 유치, 스포츠와 관광 연계, 뉴스포츠 발굴 및 확산, 국내외 대회 및 국제기구 유치) ▲공공체육시설 활성화(공공체육시설의 디지털화, 첨단기술과 접목한 스포츠산업 체험의 장으로 활용, 가상현실 스포츠보급 지원)다.

시는 상반기 중 ‘스포츠산업 진흥법’(2007년 제정)에 근거한 ‘인천시 스포츠산업 진흥조례’ 제정에 나서고 하반기에는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와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인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문체부로부터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로 지정받는다는 구상이다.

프로스포츠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내 체험형 시설(게스트하우스, VR체험장, 풋살경기장 등)과 AG 경기장 융·복합화 등은 문체부의 스포츠산업진흥시설로 지정받아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16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내년에는 25개 학교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스포츠산업 기본계획 자체 수립은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체계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불모지였던 스포츠산업 진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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