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림고 부지 그린벨트 해제키로
상태바
인천시, 도림고 부지 그린벨트 해제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4.12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동구 도림동 1만2,979㎡,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 계획
그린벨트 해제 후 청사 신축 남동경찰서가 2년간 사용 예정
청소년복합문화센터, 학교 건물 리모델링 거쳐 2025년 개관
도림고 전경
도림고 전경

인천시가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위해 도림고 부지 1만2,979㎡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키로 했다.

시는 12일 ‘인천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결정(변경)(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고·열람’ 공고를 냈다.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을 위해 남동구 도림동 562-3 일원 0.012979㎢(1만2,979㎡, 도림고 부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시는 6월 부서 협의에 따른 조치계획 수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작성, 7월 환경부 협의, 9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10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그린벨트 해제를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곳을 해제하면 인천의 그린벨트는 71.557㎢(7,155만7,000㎡)에서 71.544㎢(7,154만4,000㎡)로 줄게 된다.

시는 도림고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대신 해제 면적의 19.3%인 남동구 도림동 586-1 일원 그린벨트 훼손지 2,500㎡를 복구할 계획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할 경우 해제 면적의 10~20%에 해당하는 그린벨트 훼손지를 복구하거나 복구비용을 내야 한다.

시는 191억원을 들여 도림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5년부터 청소년복합문화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본관은 문화·예술·교육분야 시설(키즈존, 소공연장, 강의실, 스터디 카페, 스튜디오, 갤러리, 플레이존, 4차산업존, 댄스 및 밴드연습실)을 배치하고 별관은 체육분야 시설(헬스장, 실내체육관, 회의실, 활동실, 사무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센터 개관이 늦어지는 것은 도림고가 오는 9월 남동구 서창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하면 남동경찰서가 2년(2022~2023)간 임시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남동경찰서는 현재의 위치에서 청사를 신축할 계획으로 공사 기간 중 도림고 건물을 사용키로 했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인천시 도시계획과와 아동청소년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도림고 부지 그린벨트 해제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공람기간(공고일로부터 14일간) 중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