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 "문 정부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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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 "문 정부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1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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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국회소통관서 기자회견
우원식, 송영길에 앞서 선제적 출마 선언
"돌파·단결·책임의 리더십으로 문 정부 지킬 것"
​홍영표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홍영표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차기 민주당 당권 주자들 중 가장 먼저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홍 의원은 14일 오전 10시 국회소통관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과 과제를 유능히 풀지 못했고 국민의 삶을 더 세심히 책임지지 못했으며, 청년들과 공감하지 못했고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라며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세 가지를 약속드린다”며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킬 것이며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당이 중심이 된 대선을 치루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더 경청하고 치열하게 토론해 고칠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며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위기에서도 성과를 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문 정부의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후보 개인의 사조직이 아닌 당과 당의 주요 공약, 정책으로 당론을 만들고 당이 중심이 되는 책임정당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400만 민주당 당원들의 역량을 모아내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늘 위기를 극복해 성과로 만들었고, 20대 국회의원 시절 원내대표를 맡으며 문 정부 개혁의 초석을 만들었다”며 “뛰어난 설득과 협상의 능력, 맡은 일은 반드시 처리하는 책임감과 리더십을 보여 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며 “검증된 위기해결사 홍영표가 돌파·단결·책임의 리더십으로 마지막 한 순간까지 문 정부를 지키고 모든 것을 걸어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4선 홍 의원은 ‘민주주의 4.0’ 모임을 중심으로 친문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노동계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거치며 강한 리더십을 보여 온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최근 당 내에서 특정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잡는 것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부분이 있어 친문 타이틀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홍 의원 외에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우원식, 송영길 의원은 각각 이날 오후와 내일(15)일 오후에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5월2일(일)에 개최된다.

 

<홍영표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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