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도, 문화재청 해양문화유산 조사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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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덕적도, 문화재청 해양문화유산 조사 대상지 선정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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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
섬 지역 전통 문화유산 조사·연구 상호 협력키로
옹진군 덕적도 해안가
옹진군 덕적도 해안가

인천 옹진군 덕적도가 문화재청이 수행하는 해양문화유산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14일 옹진군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옹진군 덕적도 해양문화유산 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섬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기록·보존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섬 한두 곳을 선정해 고고·역사·민속·생애사·고건축·선박사·생업·지리사회 환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학술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 원산도에 이어 올핸 옹진군 덕적도가 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것으로,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조사·연구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조사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며, 올해 4월엔 덕적도서 주민설명회를, 9월에는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조사한 을 기반으로 2022년에 종합학술보고서와 영상을 제작해 덕적도 주민들을 위한 상영회와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옹진군 관계자는 “보존된 기록과 향후 조사 내용 등을 활용해 덕적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섬 문화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하는 덕적도는 덕적도, 굴업도, 소야도, 문갑도, 선미도, 백아도, 지도, 울도 8개의 유인도와 각흘도, 먹도 가도, 광대도, 부도 등 30여 개의 무인도를 포함해 덕적군도를 이룬다.

덕적도(德積島) 지명은 고려 시대 기록인 <고려사>에 처음 등장하고 이전 기록인 <삼국사기>에는 덕물도(德物島), <삼국유사>에는 덕물도(德勿島)로 기록돼 있다.

 

옹진군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옹진군 덕적도 해양문화유산 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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