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상업부지 학교용지 복원... 협의체 구성해 대안 도출할 것"
상태바
"루원시티 상업부지 학교용지 복원... 협의체 구성해 대안 도출할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4.2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택상 부시장,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28일 '루원시티 상업3부지 학교용지 원안복원' 관련 온라인 시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시가 28일 ‘루원시티 상업3부지 학교용지 원안복원’ 온라인 시민청원에 “학부모들과 본격적인 협의체를 마련해 각 관련 주체들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온라인 시민청원 공식 영상답변은 통해 "시는 최근까지 관계 기관인 민간사업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시교육청 등과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청원은 지난달 19일 시민청원 게시판에 “루원시티 상업3부지 학교용지를 원안으로 복원하고, 중심·상업용지에 랜드마크를 추진해달라”는 내용으로 올라와 3,048명의 공감을 얻었다.

루원시티 개발구역에는 중심 1·3·4, 상업3 용지에 기존에 계획된 랜드마크 타워와 학교용지 대신 6,500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추진되고 있다.

루원시티 입주예정자와 주민들은 기존 계획에 포함됐던 랜드마크 타워 유치와 학교용지 복원 요구하며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존 계획인구를 줄이면서 학교용지를 없앴지만, 학급 과밀과 주거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들어서려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 루원시티에 있는 초등하교는 봉수초와 가현초 등 두 곳에 불과하다.

시교육청은 계획인구가 9,500가구로 예정된 루원시티에 6,500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추가로 완공될 경우 과밀학급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조 부시장은 “학교 신설 여부, 위치 선정 등 학교와 관련된 모든 권한은 교육청에 집중돼있다”며 “이 부분은 교육청을 포함한 각 관련 주체들과의 면밀한 협의 없이 해결하기 어렵지만, 입장이 워낙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상업용지 전반에 대한 용도 및 규모 등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오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지 않겠냐는 판단 하에 본격적인 협의체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시장은 "함께 논의해 나갈 학부모 등 주민대표는 시교육청에서 연락을 할 예정"이라며 “각 관련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