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기독교역사기념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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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기독교역사기념관' 착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4.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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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공식 열려... 오는 12월 준공 목표
갑곳순교성지, 강화읍성공회 성당 등 성지순례길도 개발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 건립 사업이 착공됐다.

강화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 건립 사업’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28일 공사 현장(강화읍 용정리 산 93-3번지 일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은 구한말 일제 치하에서 독립·민족운동에 기여했던 강화군 기독교인들의 생애와 기독교사 등을 조명하기 위한 전시관이다.

군은 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적 1,630㎡,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며, 목표 준공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기념관 2층 상설전시관은 한국 기독교 초기의 역사와 문화, 인물(이동휘·박두성·유봉진 등) 및 그들이 강화도에서 진행한 3.1 민족운동 등을 보여주는 공간이 마련된다.

1층엔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카페테리아, 세미나실 등을 조성한다.

군은 기념관 준공에 맞춰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할 수 있는 일종의 성지순례길(스토리 투어 코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교산교회, 갑곳순교성지, 강화읍성공회 성당,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기념관 건립을 통해 민족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기념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 조감도
강화군 기독교 역사 기념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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