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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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 구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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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할시 승격 40주년 기념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 모색
6월 30일~7월 4일 중구 개항장 일원과 송도에서 개최
자문단장에는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선출
지난 4일 열린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 첫 회의(사진제공=인천시)
지난 4일 열린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 첫 회의(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경기도에서 독립해 직할시로 승격한 지 4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시민자문단을 구성했다.

시는 4일 ‘인천 독립 40년 행사’ 시민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첫 회의에서 자문위원 호선을 통해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을 자문단장으로 선출한 뒤 시로부터 행사 기본계획 설명을 듣고 자유토론을 벌였다.

시민자문단은 ‘인천 독립 40년 행사’에 대해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 ▲시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행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행사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직할시 승격 40주년의 위미를 담은 행사 슬로건과 로고,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의 새로운 이름은 시민 온라인 투표(5월 10~18일)를 통해 결정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시가 시민자문단에 보고한 ‘인천 독립 40년 행사’ 기본계획(안)은 6월 30일~7월 4일 개항장 일원(옛 시장관사 포함)과 송도에서 4가지 주제별로 진행하는 내용이다.

4가지 주제는 ▲기념행사(개항장에서 기념식, 옛 시장관사 개방기념행사) ▲언론·학술행사(제물포구락부에서 기자간담회, ‘지난 40년의 성과와 과제’ 학술토론회 및 도시재생 토크콘서트) ▲참여 및 체험행사(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시민시장 대토론회, 개항장 문화재 소야행) ▲전시·관람행사(옛 시장관사 개방투어, 야외 영화상영회 및 감독과의 만남)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시는 4일 기초금액 8,000만원의 ‘옛 시장관사 특별전 기획 및 운영 용역’을 입찰공고했다.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는 1966년 준공한 한옥 건물로 관선 14대 김해두 시장(1967년)부터 민선 2기 최기선 시장(2001년)까지 17명의 시장이 사용했으며 고(故) 최 시장의 ‘관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에 따라 2001~2020년 9월까지 인천역사자료관으로 활용됐다.

시는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옛 시장관사를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키로 했다.

‘인천 독립 40년 행사’를 위해 인천연구원, 인천관광공사 등과 관계기관 합동TF를 꾸린 시는 시민자문단의 의견을 충분하게 듣고 행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독립 40년 행사‘는 시가 시민들과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로 시작부터 그 중심에는 시민이 있어야 한다”며 “시민자문단이 행사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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