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94.4%, "인천e음카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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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94.4%, "인천e음카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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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식조사 결과 81.2%는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사용 이유(복수응답)는 '캐시백 및 활인혜택'이 86.4%
캐시백 하향조정할 경우 사용실적 급락 가능성 시사

인천시민 대부분은 인천e음 카드가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소통협력분야 시민만족도 1차 조사(인천e음카드 중심의 인천시 경제정책 시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94.4%가 인천e음 카드의 정책효과(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또 81.2%는 인천e음 카드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인천e음 가맹점을 더 자주 찾는다는 응답은 75.2%, 인천e음카드로 인해 지역 내에서의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은 71.5%,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면서 계획적 소비가 가능했다는 응답은 73.0%에 이르는 등 긍정적 평가 일색이었다.

‘인천e음카드’를 통한 공공배달앱 서비스 이용 의향도 81.8%에 달했다.

서구와 연수구는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7월부터는 인천 전역으로 확대된다.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2개 복수응답)는 ▲캐시백 및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86.4%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2.6%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어서 3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결과는 향후 캐시백 요율이 하향조정될 경우 인천e음카드 사용이 급락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시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018년 7월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를 출시하면서 캐시백 6%(국비 4%+시비 2%)로 출발했으나 ’서로e음‘과 ’연수e음‘이 구비 4%를 더해 10%를 지급하면서 돌풍이 시작됐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과 재정 형편에 따른 구간 형평성 문제 등을 감안해 지난해 1월부터 캐시백을 4%(월 사용액 30만원 이하 4%, 30만~50만원 이하 2%, 50만~100만원 이하 1%)로 낮췄지만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0%(월 사용액 50만원 이하 10%, 50만~100만원 이하 1%)로 다시 올렸다.

이후 ‘인천e음’ 사용액이 크게 늘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지난해 캐시백 지급 등에 1,98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고 올해에는 무려 3,101억원이 들어간다.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10% 캐시백 유지가 가능할 것인지, 또 유지가 바람직한 것인지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번 시민인식조사는 시가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4월 21~23일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40%)와 전화 조사(60%)를 병행했으며 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은 소통e가득→소통현장→소통참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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