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계층 1인가구 992세대에 'Iot 돌봄 플러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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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취약계층 1인가구 992세대에 'Iot 돌봄 플러그'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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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량과 조도 변화량 감지해 이상 확인되면 위험 긴급문자 자동 발신
긴급문자 수신자로 담당공무원, 통·리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1,984명 지정
주민참여예산 1억1,000만원 투입,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설치한 'Iot 돌봄 플러그'(사진제공=인천시)
취약계층 1인 가구에 설치한 'Iot 돌봄 플러그'(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위기상황 확인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돌봄 플러그’ 설치를 끝냈다.

시는 1억1,000만원을 들여 992세대에 ‘돌봄 플러그’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돌봄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선정한 취약계층 1인 가구 1,000세대 중 사망·전출·장기입원 8세대를 제외한 수치다.

운영 프로그램과 통신 기기를 내장한 ‘Iot 돌봄 플러그’는 전기 사용량과 조도 변화량을 감지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위험을 알리는 긴급문자를 자동 발신한다.

긴급문자 수신 대상자는 담당공무원, 통·리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인 등 1,984명이 지정됐다.

‘돌봄 플러그’ 설치가 끝난 세대부터 긴급문자 발송이 시작된 결과 4월 말 현재 2,423건의 위험 알림 문자가 전송돼 담당공무원 등 수신 대상자들이 전화 등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돌봄 플러그’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전원 멀티탭에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로 다른 센서류와 달리 감시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가구당 11만원을 들여 설치한 ‘Iot돌봄 플러그’는 2년 계약이며 향후 추가 계약할 경우 연간 비용은 3~4만원으로 떨어지는데 시는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 지속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순호 시 생활보장과장은 “‘Iot 돌봄 플러그’ 설치 대상인 취약계층 1인 가구는 각종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긴급문자가 자동 발신되면 위기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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