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농협 부지에 수소충전소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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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농협 부지에 수소충전소 설치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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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남동농협·인천도시가스와 업무협약 체결
수소차 보급확대 맞춰 수소충전소 늘리기 나서
주유소·전기충전·수소충전 기능 모두 갖춘 융복합 형태
수소충전소 추진 위치도
수소충전소 추진 위치도

인천시가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관련기관 및 기업 등과의 협업에 나섰다.

시는 12일 남동구청에서 남동구, 남동농협, 인천도시가스와 수소 융·복합 충전소 설치에 협력키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필수 인프라지만 운영초기 적자발생, 부지 확보의 어려움, 기초자치단체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설치가 늦어지면서 인천에는 현재 수소충전소가 2곳(남동구 고잔동, 인천국제공항공사 T1)에 불과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중구 신흥동 인천그린에너지 ▲서구 가좌동 태양LPG충전소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T2 ▲중구 신흥동 인천 화물차충전소 등 4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계양차고지, 계양충전소, 남동농협, 송도하수처리장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남동농협 부지에 수소 융·복합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남동구, 남동농협, 인천도시가스 등과 협력키로 한 것이다.

수소충전소는 부생수소 공급방식(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를 트레일러로 수송)과 개질방식(개질기를 설치하고 압축천연가스와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 생산)이 있는데 남동농협 수소충전소는 개질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2025년까지 수소연료 전지차 1만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2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폭발 위험 등을 들어 반대하고 나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수소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차 보급확대를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과 홍보, 관련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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