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루원복합청사 내년 4월 착공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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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루원복합청사 내년 4월 착공에 속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5.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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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추경에 설계비 등 60억원 반영...내년 4월 착공, 2024년 준공
청사 맞은편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 인천국세청도 건립도 '순항'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인천 루원시티 조감도

인천시가 제2청사인 루원복합청사 설계비를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 내년 4월 착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루원복합청사 건립 사업비 60억원이 포함된 제2회 추경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2회 추경에는 루원공사비와 설계비 등 시설비 42억원과 감리비 18억원이 반영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건축설계공모(일반)’ 공고를 게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공고를 보면 공사비는 1,081억8,360만원, 설계비는 49억5,909만원이다. 설계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270일)간이다.

설계공모작품 심사와 당선작 선정은 다음달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루원복합청사는 시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한 뒤 올 3월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입주 예정 기관은 인재개발원과 인천연구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시설관리공단, 인천신용보증재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 인천관광공사, 인천복지재단, 민간단체 20여곳 등이다.

당초 거론됐던 인천도시공사와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는 주민민원과 환경문제 등으로 제외됐다.

루원복합청사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 공공3블록 1만4,447㎡ 면적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총 1,633억원 규모로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내년 4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루원복합청사 옆에 있는 공공1·2블록에는 인천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와 인천지방국세청이 각각 추진중이다.

인천시는 공공1블록에 지어질 인천신용보증재단 사옥을 활용해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를 지을 예정이다.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는 루원시티 공공1블록 5,508㎡ 면적에 지하 2층에서 지상8층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소상공인진흥재단과 산하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비롯해 공정거래센터, 소상공인디딤돌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1차 입주 기관 대상이다.

시는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소상공인 사업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는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친뒤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국세청 청사 건립 사업도 순항중이다.

시는 최근 루원시티 공공2블록 인천국세청사 부지에서 당초 제공할 9,101㎡에 1,899㎡를 추가로 제공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세청은 지난해 11월 해당 부지가 전체 부서 및 직원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에 부지를 추가로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또 해당 부지의 건폐율(70%→60%)과 용적률(600%→300%)을 각각 줄여 인천국세청의 토지매입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조만간 결정하고 다음달 고시할 예정이다.

인천국세청 신청사는 총 사업비 1,071억원 규모로 구체적인 층수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인천국세청은 지난 2019년 4월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독립해 남동구 구월동에 자리를 잡았지만, 임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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