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인천시 공무원시험에 1만여명 응시... 방역대책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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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인천시 공무원시험에 1만여명 응시... 방역대책 대폭 강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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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전원에 대한 확진, 자가격리, 출입국 여부 조회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분리 시험, 의심자는 예비 시험실 배치
방역 및 시험감독에 시 공무원 1,600여명 참여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만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24개 시험장(중·고교)에서 다음달 5일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공무원 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수험생 전원에 대한 확진, 자가격리, 출입국 여부를 조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021년 제1회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1,126명 선발(7급 수의 12명, 8급 간호 87명, 9급 1,027명)에 1만885명이 지원해 평균 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수험생이 건강상태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에 신설·운영하고 확진자는 지정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1회 시험’의 경우 확진자 중 응시자는 없었고 자가격리자 5명은 집에서 3명의 감독관(시험감독관, 보건직, 청원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시험을 봤다.

자가격리자는 올해에도 집에서 시험을 치르거나 예비 시험장(학교)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24개 중·고교 시험장은 수험생들이 1.5m 이상 거리를 두도록 교실당 20명 이하로 운영키로 했으며 예비 시험실도 확보했다.

시는 시험장 주출입구 단일화를 통해 출입자 전원의 손소독과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의심대상자는 문진표 작성 및 재검사를 거쳐 예비 시험실 배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 시험 시행 전후 방역 전문업체에 의뢰해 시험장을 소독하고 시험 중에는 시험실의 환기를 지속할 방침이다.

시는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시험 중 발열·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은 2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방호복을 착용하는 확진 응시자 감독관도 시험이 끝난 후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키로 했다.

이번 ‘제1회 인천 지방공무원임용시험’은 오는 8월 9~20일 필기시험 합격자(선발인원의 120%)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치러 9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정명자 시 인사과장은 “이번 인천시 공무원시험은 응시자가 1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로 시와 군·구 공무원 1,600여명이 방역과 시험감독에 참여한다”며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잘 챙겨 안전하게 시험이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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