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지도부에 송도 바이오산업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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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지도부에 송도 바이오산업 지원 요청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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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
‘K-바이오 랩 허브’와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유치 필요성 강조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사진제공=민주당)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사진제공=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을 체결함으로써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며 “송도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로직스에서 송영길 당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박 시장은 “바이오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생태계) 구축에는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고 원스톱 지원기관이 있을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려면 ‘K-바이오 랩 허브’와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 허브’는 바이오 벤처 종합지원기관이고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는 제품 인증·시험 평가 지원기관으로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진행한다.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에게 바이오산업 지원을 요청하는 박남춘 시장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오산업 지원을 요청하는 박남춘 시장

박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송도 4공장을 설립키로 했고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송도를 중심으로 약 40조원을 투자키로 했는데 이들이 글로벌 앵커기업으로 도약하고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모 중인 바이오 관련 2개 기관을 유치한다면 인천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 발돋움하고 이는 대한민국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토대이자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인천시장 재직 시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했을 당시 인천 송도를 세계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클러스터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계기로 송도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생산기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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