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울시에 '서울5호선 검단연장' 협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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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서울시에 '서울5호선 검단연장' 협의 제안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5.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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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인천 서구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선과 남부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서구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5호선 검단연장선과 남부광역급행철도가 반영되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해당 공문에서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5호선 연장과 관련된 문제는 지자체 간 협의로 해소하겠다. 건폐장 이전을 전제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6월 발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5호선 검단연장선이 어떤 형태로든 반영되도록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 남부광역급행철도와 관련해선 “향후 10년 내 100만 인구를 바라보는 서구의 출퇴근 수요로 혼잡률이 더욱 가중돼 서울시민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국토부에 요청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울5호선 검단연장선이 제외된 이유가 지자체 간 협의가 안 돼서라는 데 최근 오 시장의 긍정적인 발언으로 다시 힘을 얻었다”며 “조속한 합의를 통해 조건부로라도 6월 확정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5호선 검단연장은 서울5호선 종점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원당지구, 검단 원도심을 거쳐 김포까지 23.9㎞ 구간을 연결해 노선을 연장하는 내용이다.

검단 등 서구 주민들은 광역교통망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강남 직결과 함께 서울5호선 검단연장 추진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서울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경인선 오류역~서울2호선 신림·사당·강남역~서울8호선 잠실역을 잇는 노선이다.

이들 사업은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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