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재공모에 5개 병원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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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재공모에 5개 병원 제안서 제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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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인하 등 응모 조건 완화해 사업자 선정 경쟁 뜨거워져
오피스텔 3,000실과 메디텔(호텔+병원) 700실 건립도 허용
7월에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차병원 3파전 전망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5개 병원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서울아산병원(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하나은행컨소시엄), 인하대병원(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 차병원(메리츠화재컨소시엄), 순천향부천병원(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 세명기독병원(한성재단컨소시엄) 등 5곳이 응모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신청자격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재단)법인과 부속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단독 또는 컨소시엄)이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2BL-3, 4, 5) 26만1,635㎡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청라헬스케어가 제시했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주)청라헬스케어가 제시했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 차병원그룹의 ㈜청라헬스케어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행협약(MOA)을 체결했으나 2019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공모를 결정함으로써 사업 추진이 중도에 무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 병원이나 대학이 없어 또 다시 무산되자 인천경제청은 사업성 확보 차원에서 조건을 대폭 완화해 올해 1월 재공모 공고를 냈다.

이번 재공모에서는 땅값을 2,797억원(3.3㎡당 353만원)에서 1,965억원(〃 248만원)으로 크게 낮추고 의료복합타운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텔(업무시설) 3,000실과 메디텔(호텔+병원, 생활숙박시설) 700실 건립을 허용했다.

대신 종합병원 규모를 300병상에서 최종 500병상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간 표류하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땅값 대폭 인하, 오피스텔 및 메디텔 건립 허용 등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된 가운데 인천경제청 안팎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차병원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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