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숙인과 쪽방주민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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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숙인과 쪽방주민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3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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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보호대책 마련, 6~9월 4개월간 운영
노숙인과 쪽방주민에 식수·응급의약품 등 지원
거리노숙인 119명, 복지시설 270명, 쪽방 310명
인천 동구의 쪽방촌

인천시가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나선다.

시는 폭염과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주민 보호대책을 마련했으며 6~9월(7~8월 중점 운영) 4개월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호대책은 ▲노숙인 현장대응반 운영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대비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시는 위기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군·구, 노숙인시설, 쪽방상담소, 유관기관(소방·경찰·인천의료원 등)과 비상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거리노숙인들에게는 식수·응급의약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쪽방주민들은 쪽방상담소의 순회 방문을 통해 민간후원과 연계한 응급·구호물품 전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노숙인시설과 쪽방상담소를 무더위쉼터로 활용하고 민관 합동으로 쪽방과 노숙인시설 등에 대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숙인시설인 은혜의집(해오름 일시보호소)은 24시간 응급잠자리, 자활쉼터는 고시원·여인숙 등과 협약을 통해 최대 3개월까지 임시주거를 각각 제공한다.

시는 철도역·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거리노숙인 119명, 노숙인 복지시설 5곳(재활 1, 요양 3, 자활 1)에 270명, 쪽방 주민은 중·동·계양구 등에 252세대 31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이 폭염과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이들 취약계층에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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