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토지 64만2,60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공시했다.
올해 인천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8.45%로 지난해의 4.11%보다 4.34%p 높아졌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른 표준지 변동률(8.83%)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계양구(11.30%), 남동구(11.17%), 부평구(10.9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중구(4.43%), 옹진군(5.55%)은 상승률이 낮았다.
△계양구는 박촌, 동양, 귤현동 등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및 서운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진행으로 △남동구는 고잔동 남동산업단지 주변 준공업지역과 구월동, 간석동 일원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영향으로 △부평구는 역세권 위주의 도시형생활주택 신축 활성화에 따른 주거용 토지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문화의거리에 있는 부평동 199-45 금강제화빌딩 부지로 ㎡당 1,395만원으로 공시됐다. 주거용 토지로는 연수구 송도동 9-6 웰카운티 송도3단지 부지가 ㎡당 335만4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에서는 남동구 남동공단 내 고잔동 257-59 부지가 ㎡당 192만6천원, 개발제한구역에서는 연수구 선학동 21-14 오일뱅크주유소 부지가 ㎡당 193만4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31일 공시된 2021년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및 재산세 등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 약 61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부서 등에서 6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조사·산정과 관련된 의문사항은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결정된 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군·구에 제출하면 군·구는 30일 이내에 재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