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제3연륙교 사용 토사 54만여㎥ 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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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제3연륙교 사용 토사 54만여㎥ 무상 확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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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인천로봇랜드 반입 토사 활용해 예산 63억원 절감
제3연륙교 건설현장과 가까운 인천로봇랜드 부지
제3연륙교 건설 현장과 가까운 인천로봇랜드 부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건설에 필요한 토사를 무상으로 확보해 약 6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및 ㈜인천로봇랜드의 협조를 받아 로봇랜드 부지와 세륜시설을 활용해 아파트 공사 현장(부평구 청천동 재개발)으로부터 제3연륙교 건설에 사용할 토사를 무상으로 받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무상 확보(제공자가 로봇랜드 부지까지 운반)한 토사는 54만7,000㎥(25톤 덤프트럭 4만5,600대분)로 로봇랜드 부지에 적치했다가 향후 제3연륙교 건설(1공구 26만3,044㎡, 2공구 21만8,412㎡, 3공구 6만5,544㎡)에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3연륙교 설계에 반영한 토사 구입비 및 운반비 90억원 중 로봇랜드 부지에서 제3연륙교 공사 현장으로 옮기는 운반비(약 27억원)를 제외한 63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토사 무상 확보로 예산 절감은 물론 제3연륙교 건설 과정에서 토사 부족으로 인한 공정 차질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3연륙교 조감도
제3연륙교 조감도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7㎞, 폭 29m(왕복6차로+보도 및 자전거도로)의 교량으로 지난해 12월 물량장 등 우선 시공분 성격의 3공구를 착공했다.

본 공사인 1, 2공구는 오는 7월 중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하고 10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최태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시 관련부서와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3연륙교 건설에 필요한 토사를 무상으로 미리 확보해 로봇랜드 부지에 보관할 수 있게 됐다”며 “제3연륙교의 2025년 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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