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국공립 어린이집 17곳이 올해 그린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서 18곳이 선정됨으로써 70%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63억원(국비 44억원, 지방비 19억원)을 들여 이들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냉난방설비 교체, 환기시스템 설치, 기밀 창호 및 고성능 단열재 시공)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은 30% 이상, 실내 미세먼지는 75% 이상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첫 공모에서는 ▲의료시설 2곳(인천의료원, 시립치매노인요양병원) ▲보건소 2곳(미추홀·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18곳 등 22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126억원(국비 88억원, 지방비 38억원)을 투입하는 그린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선정된 22곳은 올해 말, 올해 선정된 18곳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선정된 리모델링 대상 국공립 어린이집은 ▲인천시 1곳(두루미) ▲중구 1곳(금산) ▲동구 2곳(금창·만석) ▲부평구 3곳(삼산1동·산곡2동·부개1동) ▲계양구 8곳(새대영아·아이존·제일아이뜰·신비·작전·계양·병방·샘터) ▲서구 1곳(검단) ▲강화군 1곳(길상)이다.

심재정 시 건축계획과장은 “노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건축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가 그린리모델링 대상 공공건축물을 어린이집, 의료시설, 보건소에서 좀 더 확대할 예정인데 이에 맞춰 내년도 공모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린리모델링 대상 공공 건축물>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