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7호선 청라연장, 공항철도·9호선 직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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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7호선 청라연장, 공항철도·9호선 직결 '청신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03 1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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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근 대광위원장, 김교흥 의원 만나 인천 교통현안 해결 의사 표명
7호선 청라연장 - "사업계획 신청시 최대한 빠르게 승인"
2호선 청라연장 - "홍대~대장 선행사업 확정 시 곧바로 추진"
"9호선·공항철도 직결 서울시와 협의", "인천대로 지하화 위한 혼잡도로 지정에 동의"
민주당 김교흥 의원(사진 왼쪽)이 국회에서 백승근 대광위원장과 만나 지역 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2·7호선 청라연장,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인천대로 지하화 등 인천지역 교통 현안에 대해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전날 국회에서 백승근 신임 대광위원장을 만나 지역 교통 현안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백 위원장 면담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Y자 노선 반영 △서울2호선 청라연장 △서울7호선 청라연장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구간 지하화 등 5개 교통 현안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백 위원장이 GTX-D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 검토 및 논의’, ‘빠른 승인’ 등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GTX-D Y자 노선에 대해서는 “국토부 철도국과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례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 및 정거장 위치도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과 관련해선 백 위원장이 “인천시가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최대한 빠르게 승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3,991억원을 들여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연장 구간 내에 7개 역이 신설된다.

차량기지 이전을 놓고 인천시와 서울시 사이에 이견이 있어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차량기지 신설 없이 기존 7호선 도봉·천왕차량기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양 지자체간 협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천시는 지번까지 포함된 7호선 청라연장선 정거장 위치를 공개했으며, 이달 중 국토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 빠르면 11월 착공에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27년 하반기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사업 구간

서울2호선 청라연장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선행 사업 구간인 부천대장~홍대 구간과 동시 착공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백 위원장은 “부천대장~홍대선 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확정되면 대장~청라 구간 연장을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사업은 총 3조4,700억원을 투입해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부천 대장신도시를 거쳐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이어지는 연장 32.78km의 노선과 서울 까치산역~화곡역 구간 노선 1.90km 등 총 34.68km의 신규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선행사업인 부천대장-홍대선 사업의 민자적격성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검토노선’으로 반영된 상태다.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노선도 

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인천시와 서울시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에 대해서는 백 위원장이 내주 직접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만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 의원도 국회에서 조택상 인천시 부시장을 만나 적극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를 직결하는 사업은 두 노선이 겹쳐지는 김포공항역 인근에서 궤도를 연결해 인천국제공항역(2터미널)에서 서울 보훈병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노선 직결사업이다.

현재 궤도 연결 공사 등 사업의 상당 부분이 진척됐으나, 잔여 사업비 분담에 대한 인천시와 서울시 간의 의견 차이로 시스템 구축 및 차량 제작 등의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구간. 도화IC~서인천IC 구간엔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구간. 인천시는 도화IC~서인천IC 구간에 대한 왕복 4차로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인 인천대로 지하화사업과 관련해서는 김 의원이 인천대로의 혼잡도로 지정을 요구했고, 백 위원장은 “인천대로의 혼잡도로 지정에 대해 공감한다”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 기능이 폐지된 옛 경인고속도로 도화IC~서인천IC 구간 인천대로 6.75km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인천시는 지난 2019년 이 구간에 대한 혼잡도로지정 및 개선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상태다.

혼잡도로로 지정되면 지하도로 사업비의 절반인 2,895억원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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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2021-07-07 16:20:09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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