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청 부지에 새 청사 건설... 49층 주상복합도 함께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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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청 부지에 새 청사 건설... 49층 주상복합도 함께 지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6.0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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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새 청사 건설 민간사업자 공모에 착수
새 청사, 청소년수련관, 49층 주상복합단지 등 조성
2023년 착공해 2028년 12월 완공 목표로 추진
인천 미추홀구청 전경

국내 최초로 구 청사와 주상복합이 함께 건립되는 방식의 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은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안을 심사해 결정하는 복합개발 사업자 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토목과 건축 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액 30위 이내 업체는 1곳만 같은 컨소시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응모 자격을 제한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구청사 등에 대한 시공권을 갖게 되며 주상복합 분양을 통한 분양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구는 주상복합 용적률을 1000%이하로 높여 주거 면적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청사 부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부지 일부를 개발하면서 나오는 개발이익금으로 복합시설을 지어 재정 부담을 줄인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미추홀구청사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7,000억원을 들여 현 숭의동 청사 부지 4만3000㎡에 구청사, 청소년수련관, 공용주차장, 주민복합시설, 49층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내용이다.

내년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최종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3년 착공해 2028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현 청사는 52년 전인 1969년 경인교육대학교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로 준공된 건물로 1991년부터 청사로 이용하고 있다.

구는 청사 건물이 노후화하고 조직 규모가 확대되면서 별관인 숭의보건지소 등지에 일부 부서를 분산 배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방식을 통해 구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타 지자체보다 주민이용시설이 부족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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