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을왕해역에 어린 꽃게 10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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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을왕해역에 어린 꽃게 100만 마리 방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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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부화한 갑폭 1.0㎝ 이상 우량 종자
내년 봄부터 어획 가능,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향후 참조기, 바지락, 주꾸미, 갑오징어 추가 방류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해 방류한 어린 꽃게(사진제공=수산자원연구소 )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해 방류한 어린 꽃게(사진제공=수산자원연구소 )

인천시가 중구 을왕해역에 어린 꽃게를 방류했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을왕해역에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방류한 꽃게는 지난달 중순 부화한 갑폭 1.0㎝ 이상으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종자로 판정됐다.

이들 어린 꽃게는 내년 봄부터 어획이 가능한 크기로 자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게는 인천이 연평도를 중심으로 국내 제일의 산지였지만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지속적 방류가 필요한 고소득 품종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 점농어 26만 마리에 이어 이날 꽃게 100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연내 꽃게 90만 마리, 참조기 30만 마리, 바지락 60만 마리, 주꾸미 50만 마리, 갑오징어 15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권오훈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경제성이 높은 어종 위주로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복, 참담치 등 고부가가치 특산품종의 시험연구를 통해 인천 앞바다의 수산자원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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