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4곳에 '누구나 집' 4,225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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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4곳에 '누구나 집' 4,225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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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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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특위,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 발표
인천·경기 6곳에 내년 초부터 1만785가구 공급
검단신도시 4개 블록 22만㎡에는 4,225가구 조성
'누구나 집' 주택이 공급될 검단신도시 내 4개 블록 위치도. 사진 좌측 빨간색 점선 A·B 구역은 검단 AA30·31블록, 우측 C·D 구역은 AA26·27블록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이 집값의 10% 정도만 내고 입주할 수 있는 '누구나 집' 4,225가구가 공급된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는 분양가의 6~16%만 내면 입주할 수 있는 ‘누구나 집’ 시범사업지로 인천 검단신도시 및 경기도 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 등 6개 지역을 선정해 모두 1만785가구를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주거 사다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서민 무주택자,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장기 임대아파트 형식의 ‘누구나집’은 안정적 소득은 있지만 집을 마련한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이 집값의 6~16%를 지급한 후 10년간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며 장기 거주하고, 이후 최초 입주 시 확정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이다.

 

'누구나 집' 시범사업부지 개요

시범사업 부지 및 공급 규모는 ▲인천 검단지구 4225가구 ▲안산 반월·시화 청년커뮤니티 주거단지 500가구 ▲화성 능동지구 899가구 ▲의왕 초평지구 951가구 ▲파주 운정지구 910가구 ▲시흥 시화 MTV 3300가구 등이다.   

인천 검단지구의 경우 △AA26블록에 1,366가구 △AA27블록에 1,629가구 △AA30블록에 464가구 △AA31블록에 766가구가 공급된다.

블록별 공급 주택의 크기를 보면 AA26블록에는 전용 60㎡ 이하, AA27블록에는 전용 60~85㎡, AA30·31블록에는 전용 60㎡ 이하 및 60~85㎡가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AA26·27블록이 16만5천㎡, AA30·31블록이 5만5천㎡다. 부지는 LH와 iH 공사의 공동소유다.

민주당 특위는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방식은 기존 분양전환임대사업(뉴스테이)과 달리 사업시행자는 개발이익의 10%만 취하고, 나머지 이익은 입주자에게 돌아간다고 민주당 특위는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초기 주택 매입 비용을 낮췄고 10년 후 입주 당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자들은 수혜가 크겠지만 공공성 강조로 인한 낮은 수익성으로 민간 사업자들의 사업 참여도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우리 부동산 시장의 현실로 볼 때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이라며 “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 사업자도 최소한 사업수익의 15%를 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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