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팔트로 덮힌 굴포천 이렇게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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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팔트로 덮힌 굴포천 이렇게 복원된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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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1.5km 구간 물길 복원
문화광장, 수변쉼터 등도 조성... 2023년 완공 예정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교 구간 복원 조감도

이스팔트로 덮혀있는 인천 부평구 굴포천 상류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11일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된 굴포천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걷어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사업 위치는 아직까지 복원이 진행되지 않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부평구청까지의 1.5km 구간이다.

사업비는 하천복원 486억원, 하수관로정비 150억원 등 모두 636억원이 투입되며, 준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3년이다.

 

굴포천 복원사업 구간에 조성되는 수변쉼터 조감도

시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엔 문화광장과 워터스크린 등을 조성하고, 사업구간 내 곳곳에 수변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백마교 상부에는 완만한 경사를 줘 시민들이 물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수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 서식처도 마련해 관찰·탐방, 생태·문화체험 등이 모두 가능한 힐링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굴포천은 인천가족공원묘지서 발원에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 하천으로, 부평구청에서 부천시 경계까지의 하류구간(6.08km)은 지난 2008년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최초의 물길 이음 사업인 굴포천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개선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 효과도 얻게 된다"며 "부평 주민뿐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이 사랑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흥교~백마교 구간 복원 조감도

 

백마교~산곡천 합류점 구간 복원 조감도

 

복원사업 후의 부흥교 예시도

 

복원사업 후의 백마교 예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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