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송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축하한다”며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 대표가 선출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 정치문화가 새롭게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썼다.

이어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건너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구태적인 진영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논쟁하며 발전하는 여야관계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부산에서 콩이 광주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이 되는 사회를 만들자”며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정치를 하자”고 손을 내밀기도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닌, 서로가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을 받드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자”며 “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당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43.82%를 득표해 나경원 후보(득표율 37.14%)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