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설보호 종료 청년 일자리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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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설보호 종료 청년 일자리 지원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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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아동복지협회, 가정위탁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인하대 일자리센터 통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제공
취약계층 청년 일자리 지원 위한 전국 최초의 ‘민·관·학 거버넌스’

인천시가 시설보호 종료(예정)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시는 14일 인하대, 인천아동복지협회,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와 ‘취약계층 청년의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사회구조의 변화 및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층의 고용 충격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에서 만 18세에 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기 위해 4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자는 것이다.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역할을 ▲시-사업 총괄 진행(행정지원과 홍보활동 등) ▲인하대-사업 수행(취약계층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등) ▲아동복지시설(인천아동복지협회,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대상 청년들의 프로그램 참여 협력으로 정했다.

시는 매년 100여명의 청년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가운데 올해 36명에게 인하대 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인하대 일자리센터는 올해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1억2,500만원, 자부담 1억7,500만원)을 들여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데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찾아가는 취업스터디’ 프로그램부터 보호 종료(예정) 청년들을 포함한다.

‘찾아가는 취업스터디’는 인하대가 아동복지기관과 협업해 지난달 보호 종료(예정) 청년 7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설계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채 고용 문턱을 홀로 넘어야 했던 취약계층 청년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며 “기관 간 폭넓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청년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취업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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