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이전 사용 승인된 14개 단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
"주민 불안감 해소 및 건강 피해 예방 차원서 확대 결정"
"주민 불안감 해소 및 건강 피해 예방 차원서 확대 결정"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단지 조경석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관내 아파트단지 31곳을 대상으로 조경석 석면 검출검사를 진행키로 했던 연수구가 조사 범위를 45개 단지로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당초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된 지난 2012년 4월29일 이후 사용 승인된 관내 아파트단지 중 지상을 주차장 대신 공원 형태로 조성한 곳만을 조사하려 했다.
하지만 주민 불안감 해소 및 혹시 모를 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법 시행 이전에 사용 승인된 아파트도 조사해야 한다는 지역 의견을 반영해 조사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조사 대상이 되는 아파트단지는 대부분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될 경우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위반 행위자(아파트 건설사 및 조경업체 등)에게 즉시 비산방지 보양조치 협조요청을 취하고, 전량 회수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조사에 필요한 재원은 약 5,60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구는 제2회 추가경졍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뒤 오는 10월부터 본격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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