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 서명운동에 서구 주민 12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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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종료 서명운동에 서구 주민 12만명 참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6.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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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단체연합회, 21일 환경부 방문해 서명부 제출 예정
인천 서구 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역사 안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인천서구단체연합회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사 안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인천 서구지역 주민·환경단체 등이 모인 ‘인천서구 단체연합회’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를 요구하는 주민 11만9,330명의 서명부를 21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 등 온라인과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등 지역 내 주요 역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인천원안 통과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연합회는 “서구는 30여년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 등으로 온갖 피해를 입어왔다”며 “재산권, 건강권, 생명권 등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획책하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각 지자체별 자체 처리시설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엄연한 환경 폭력으로 규정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모든 투쟁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에는 서구자율방범연합대, 서구통장연합회, 서구새마을회, 서구체육회, 서구주민자치회, 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서구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서구통합 방위협의회,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합회, 해병대 인천서구전우회,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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