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부마을 둘레길 5코스~만수산 정상간 2.751km 구간
점자안내판·핸드레일,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 갖춰 올 12월 준공
점자안내판·핸드레일,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 갖춰 올 12월 준공
인천 남동구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등산로를 만수산에 조성한다.
21일 남동구는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무장애나눔길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교통약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에 맞는 계단·점자안내판 등이 설치된 일종의 산책로를 만드는 것이다.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은 만수2동 만부마을 둘레길 5코스 입구부터 만수산 정상(해발 201m)까지 2.751km 구간에 걸쳐 조성되며, 평균 6%의 완만한 경사를 갖추도록 해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안히 등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전동휠체어 충전소와 핸드레일, 야간조명 등도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남동구는 지난 2016년 늘솔길공원에 이어 2019년엔 장아산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지원 받은 예산 10억원을 활용했다”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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