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하는 주민 2만명의 서명부를 21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GTX-D Y자 노선 반영과 영종국제도시 내 공공종합병원 (가칭)국립항공의료센터 설립, 제물포고등학교 중구 존치 등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앞서 서구도 지역 주민단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구 홈페이지와 지역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GTX-D Y자 노선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11만9,330명의 주민 서명부를 이달 11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GTX-D 노선은 인천시와 경기도가 건의한 서울 강남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고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축소됐다.
인천시가 건의한 Y자 노선은 총 110km로 경기 하남시에서 강남구 등 서울 남부를 통과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 방면과 경기 김포시 방면으로 갈라지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의 연장 여부가 담길 제4차 국차철도망 구축계획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인천시가 제시한 안대로 GTX-D 노선을 반영해야 영종국제도시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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