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 조직위' 24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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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 조직위' 24일 출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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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출범식 및 평화컨퍼런스 개최
정전협정상 한강하구는 민간선박이 항행할 수 있는 중립수역
7월 27일 평화의배 띄우기, 국내외 평화활동 단체 등과 교류도

‘2021년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 조직위원회’가 출범한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50여개 시민단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2021년 7.27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 조직위원회’는 24~25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출범식 및 평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출범식은 정세일 조직위 상임대표의 환영사, 김의중 평화도시인천조성위원장과 이정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부의장의 격려사, 박남춘 인천시장·신은호 시의회 의장·도성훈 교육감의 축사, 출범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범식에 이어 열리는 평화컨퍼런스 1부에서는 ‘철책을 넘어 평화의 바다’를 주제로 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가 ‘DMZ 철조망 역사와 현황’, 이시우 작가가 ‘한강하구 철조망 현황과 적법성 여부’를 각각 발제한다.

이어 윤여균 강화남산교회 목사, 정현채 전 김포문화원 사무국장, 이광호 6.15인천본부 상임집행위원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2부에서는 단위·지역별 평화활동 공유를 위해 한강하구 생태통합협의회, 천주교, 평화철도, 접경지역인 파주·김포·연천·철원지역 활동사례가 발표된다.

참석자들은 25일 평화기행을 끝으로 평화컨퍼런스를 마무리한다.

한편 정전협정에는 한강하구가 민간선박의 항행이 가능한 중립수역으로 명시됐으나 유엔사가 안전문제, 남북의 우발적 충돌 등을 이유로 선박 운항 등을 통제하면서 닫힌 공간이 됐고 시민단체들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정전협정일(7월 27일)을 전후해 한강하구 평화의배 띄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평화의배 조직위’는 미리 배포한 출범 선언문에서 정부에 ▲종전선언 ▲유엔사의 한강하구 관할권 이양 협상 시작 ▲한강하구 중립수역 민간선박 항해 전면 허용 ▲한강하구의 군사시설물 철거를 요구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평화의배 띄우기를 통해 한강하구가 민간선박이 항행할 수 있는 중립수역임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남북 공동관리, 공동이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한강하구를 열린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이곳에서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 화해협력이 본격화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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