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막혀있는 영종 해찬나래 지하차도 연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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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막혀있는 영종 해찬나래 지하차도 연내 개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6.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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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연결 임시도로 개설해 1.75㎞ 지하차도 개통키로
2014년 개설했으나 제3연륙교 건설 지연으로 7년째 미개통
7년째 미개통 상태인 영종 해찬나래 지하차도
7년째 미개통 상태인 영종 해찬나래 지하차도

인천경제청이 영종하늘도시 해찬나래 지하차도를 활용하기 위한 임시도로를 연내 개설키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23일 미개통 상태인 해찬나래 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해 길이 480m, 폭 8m(2차로)의 임시도로를 연내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길이 1.75㎞, 왕복 8차로의 해찬나래 지하차도는 영종하늘도시를 관통하는 하늘대로와 제3연륙교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LH공사가 지난 2014년 개설했으나 제3연륙교 건설 지연으로 7년째 미개통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부터 LH공사, 중구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해찬나래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5억원을 들여 제3연륙교 영종 시점부 공원 부지에 임시도로를 개설해 인근 도로와 연결키로 했다.

영종 해찬나래 지하차도 위치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영종 해찬나래 지하차도 위치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해찬나래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출근 시간대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겪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1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제3연륙교 영종 시점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 포획·방사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9월까지 맹꽁이를 대체서식지인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이어 10월 임시도로 개설에 착공해 11월 완공하고 해찬나래 지하차도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주민 교통불편 해소 차원의 해찬나래 지하차도 개통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결과 개발계획 변경(녹지→도로), 사업비, 관리주체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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