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검단신도시 광역도로망 구축 직접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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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검단신도시 광역도로망 구축 직접 챙기겠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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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의회 본회의서 김진규 의원 시정질문에 답변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 금곡동~대곡동간 도로 빠른 착공 약속
"금곡동~대곡동 도로 9월 중 반드시 착공... 보상비 부족분은 내년 예산서 충당"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 도로(1번) 및 금곡동~대곡동 도로(2번) 개설 위치도. 김진규 의원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서 추진될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 도로개설사업과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건설사업을 직접 챙겨 빠르게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24일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의서 서구 검단신도시 교통대책과 관련한 김진규 의원(민주·서구1)의 질의에 대해 “검단에서 인접 시도로 연결되는 광역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 전적 동의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지난 2010년 11년 국토부가 수립한 ‘제3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돼 온 국지도98호선은 검단 마전동을 시작으로 김포 강정~일산대교~고양 송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노선으로, 전체 구간 중 경기도 구간은 개통했으나 인천 구간(도계~마전간 3.1km)은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인천 구간의 경우 대곡동, 마전동 지역이 검단신도시 2지구 개발사업, 스마트시티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에 포함됐다가 무산되기를 반복해 자연스럽게 사업 추진이 지체돼 왔다.

이로인해 인천 서북부 주민들은 일산까지 약 2~3분 가량이면 충분한 거리를 20~30분 이상 우회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검단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 도로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착공해 2022년 준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 382억원을 포함한 1,051억원이다.

 

24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금곡동~대곡동간 도로는 서구 금곡동과 마전동, 대곡동을 잇는 길이 3.22km의 간선노선으로 도로개통 시 강화까지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선은 지난 1998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고시됐으나 그동안 장기 미집행 사업으로 남아 자동 실효를 앞두고 있었고, 지난 2019년이 돼서야 재정사업 전환 및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 신청 등의 절차를 밟으며 추진이 가시화 됐다. 현재는 토지보상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도시개발지정, 스마트시티 건립, 중앙대 유치 불발 등 서구 검단지역, 불로동·대곡동의 개발사업은 계획만 수립한 채 수년째 방치되거나 폐기돼 왔다”며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도로건설 사업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금곡동~대곡동 도로개설사업은 금년 9월 중엔 반드시 착공토록 책임지겠다”며 “아직까지 토지보상비 828억원 확보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부족분은 내년 예산 634억원을 땡겨 반영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이번 추경에서 부족분을 확보하자고 건의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는데, 보상비 확보도 없이 정말 추진을 잘 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박 시장은 “아니다. 해당 사업은 제가 직접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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