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작가회의, '작가들' 여름호 출간
상태바
인천작가회의, '작가들' 여름호 출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28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작가회의가 발행하는 문예지 <작가들>의 2021년 여름호(통권 77호)가 출간됐다.

<작가들>은 인천작가회의 및 타 지역 작가들이 창작한 시·소설·동화, 평론(특집·비평·기획연재), 르포 등이 담긴 계간지로, 이번 호의 특집은 ‘어떤 곳에 사느냐고 물으신다면’이라고 이름붙인 ‘집’에 관한 글이다.

특집에선 보금자리라는 전통적 의미를 가졌던 집이 어느새 ‘재산 증식’ 등 보다 다양한 사회·문화적 개념을 내포하게 된 것을 문종필·이승헌·심완선 작가의 시선으로 진단한다.

비평란엔 이산하 시인의 작품을 분석한 남승원 작가의 글이 실렸다. 그는 이익과 비용, 자본 등 물질주의적 현실 세태를 면밀히 짚어냈다. 편집자는 “특집과의 연장선상에서 비평을 읽어주시길 바란다”고 독자들에게 부탁했다.

르포는 김응교, 이현식 작가가 맡았다. 김 작가는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을 조명했고, 이 작가는 제물포고교 이전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다양한 욕망을 들여다 봤다. 민중구술엔 일제강점 시기 열두 살 어린 나이로 동양방적에 강제동원 됐던 양종희씨의 이야기가 담겼다.

시선란엔 조오다 작가의 사진이 실렸다. 그는 숭의동과 학익동을 비롯해 답동성당, 자유공원, 수도국산 등 인천 곳곳을 포착했다.

김영승·함민복·김영언 등 8명의 시인은 창작시를, 최경주·김병운 소설가는 각각 <중첩인간>, <11시부터 1시까지의 대구>라는 소설을 썼다. 신민규·박혜선 작가는 동시를, 류재향 작가는 동화를 만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