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결국 '김부선'으로 확정... GTX-B와 선로 공유해 서울 도심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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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결국 '김부선'으로 확정... GTX-B와 선로 공유해 서울 도심 연결
  • 인천in
  • 승인 2021.06.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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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결국 '김부선'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29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인천 청라·영종·검단·루원 및 김포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GTX-D 노선은 지난 4월 공청회에서 공개된 김포 장기~인천 검단신도시~인천 계양신도시~부천 대장신도시~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최종 확정됐다.

다만 GTX-B 노선과 선로를 공용하는 방식으로 GTX-D 노선 일부 열차를 용산 등 서울 도심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이 함께 발표됐다.

GTX-B와 GTX-D 노선이 교차되는 부천종합운동장부터 서울까지 GTX-B 선로를 같이 쓰겠다는 방안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 선로를 공유하면 GTX-D 열차를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용산, 서울역 등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GTX-D 서울 연장 노선과 운행 횟수 등은 GTX-B 사업자가 선정된 뒤 협의 과정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이후 거세게 일었던 인천 서북부 및 김포시 주민들의 반발에도 GTX-D 노선이 김포~부천 구간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서울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촛불시위 등 주민들의 단체행동을 주도했던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GTX-D 노선이 김포~부천 구간으로 확정될 경우 김포시민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개하며 정치쟁점화를 예고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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