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순회전시회 연말까지 진행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대중가요 노랫말 변화 조명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대중가요 노랫말 변화 조명
인천 부평역사박물관(부평구 삼산2동 굴포로 151)이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전시를 오는 6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실시한 전시의 순회전이다.
전시 주제는 대중가요인데, 기존 전시들과는 달리 가수나 음반을 조명하는 것이 아닌 ‘노랫말’을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대중가요 노랫말의 시대별 발자취와 우리말의 묘미를 알리겠다는 것이 전시의 기획 의도다.
전시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대중가요로 알려진 낙화유수(1929)년부터 현재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IDOL까지 100년 동안 국내에서 불렸던 노랫말의 변화와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부에선 ‘이 풍진 세상의 노랫말’을 소주제로 1920~1945년도, 2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한 노랫말’에선 1945~1950년대 대중가요 노랫말을 살핀다.
3부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낸 노랫말’은 1960~1980년대, 4부 ‘열린 세상, 열린 노랫말’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노랫말을 조명한다. 5부 ‘삶의 노랫말, 노랫말의 삶’에선 시대별 특징을 전반적으로 살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사랑을 주제로 한 19곡의 노랫말을 음률과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작품도 공개된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지친 구민들이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가면서 나만의 노랫말 한 소절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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