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년기본소득 지급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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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청년기본소득 지급 추진한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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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입법예고
만24세 청년 5천여명에 분기별로 25만원가량 지급 전망
만20~39세 청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드림마켓' 운영도
연수구청 전경

인천 연수구가 청년기본소득 지급 및 청년드림마켓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해당 조례안엔 연수구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사회보장적 금전)을 지급해 복지 향상과 재정적 자립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본소득 지급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24세 청년 중 △구에 3년 이상 거주한 자 △거주기간이 합산 10년 이상인 자다.

구가 발행하는 연수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매 분기가 시작되는 월의 20일에 지급한다는 것이 조례안의 주요 내용이다.

지급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일부 청년들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경기도의 사례와 비슷한 규모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혜택 인원은 5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연수구는 인천에서 최초로 청년기본소득제를 도입한 기초단체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 푸드마켓(자료사진)

구는 만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드림마켓’ 운영도 준비 중이다.

설치 지점은 선학동 소재 연수구푸드마켓1호점(비류대로 519번길 3-2)으로, 매장 내에 있는 작은 매장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드림마켓은 식품·생활용품 등을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기존 푸드마켓과는 달리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구는 월간 1~2회 선으로 방문 제한을 두고, 1회 방문 당 1만5천원 상당의 음식·생필품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방향으로 세부 지침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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