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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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개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0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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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들여 공동장비실, 교육장, 회의실 갖춰
소공인 무상 사용, 품질관리·판로개척 등도 지원
종기부 공모 선정, 인천 최초의 소공인 집적지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소재·부품·장비 허브단지) 전경(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최초의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 내 공동기반시설(소재·부품·장비 허브단지) 구축이 끝나 8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유동준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오승섭 인천소상공인협회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선정됨으로써 30억원(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을 들여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사업비 중 7억5,000만원은 3년 간 운영비이며 공동기반시설 운영은 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가 맡았다.

공동장비실(가공실·정밀측정실·개발실), 교육장, 회의실을 갖춘 공동기반시설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이용시설 중 공동장비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이용시설 중 공동장비실

공동장비실에 구축한 장비는 ▲가공실-고속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원통연삭기, 부스바 가공기 ▲정밀측정실-3차원측정기, 진원도측정기, 비전광학측정기, 만능측정기, 다이얼게이지 비교검사기 ▲개발실-고강도·복합재질 3D프린터, 고정밀 자동 3D스캐너 등이다.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경영대학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 제품 판로개척 등 소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공인은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되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로 규정돼 있다.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는 평균 1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기계장비 분야 소공인이 밀집한 지역이다.

박남춘 시장은 “오늘 문을 여는 공동기반시설이 소공인 기업들의 영세성과 고령화를 극복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동기반시설이 장비·기술의 공유뿐 아니라 소공인들의 ‘융합의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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