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47명 확진... 인주초교, 석남동 주점 관련 6명 추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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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47명 확진... 인주초교, 석남동 주점 관련 6명 추가 감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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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동 인주초교 확진자의 가족 3명 추가 확진돼 누적 46명
서구 석남동 주점에서도 접촉자 3명 추가... 누계 22명
백신 2차 접종 부평구 공무원 1명 확진, 같은 층 근무자 117명 검사
전국 확진자 1,316명,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 다시 경신

9일 오전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명이 발생했다.

인천시가 밝힌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6명 △지역 확진자 접촉 2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불분명 9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1명 △연수구 7명 △미추홀구 7명 △서구 4명 △계양구 3명 △남동구 3명 △중구에서 2명이 나왔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익동 인주초교와 관련,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46명(학생 36명, 교직원 1명, 가족 9명)으로 늘었다. 타 시도 거주 확진자 5명을 포함한 인주초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모두 51명이다.

전날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서구 석남동 소재 주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자 누계가 22명이 됐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중 1명은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타 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았고 전날 저녁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초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음에도 양성 판정이 나온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청은 A씨의 확진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같은 층 공무원 117명을 검사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71개 중 16개,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23개 중 15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503개로 이 중 123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24.5%다.

정원 342명의 생활치료센터 2개소엔 242명이 입소해 있어 70.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158명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 발생해 전날 1,275명에 이어 사흘째 천명대 확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수치였는데, 단 하루만에 기록이 갱신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236명으로 수도권(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에서만 963명이 나와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수도권지역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10.7명으로 전날 182일만에 800명대를 기록한 후 하루만에 900명대로 진입했다.

수도권 3개 시·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4단계 기준(3일 이상 1주 평균 1천명 이상 확진)에 아직 부합하지 않았으나, 확진세를 고려해 내주 12일부터 25일까지는 예외적으로 4단계 조처를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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