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이틀 연속 80명 이상 확진... 학교·주점 집단감염에 대형마트서도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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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이틀 연속 80명 이상 확진... 학교·주점 집단감염에 대형마트서도 확진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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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4명 이어 오늘 81명 확진, 이틀 연속 80명대 발생
학익동 인주초교 확진자 가족 5명 추가 확진... 누적 48명
석남동 주점에서도 접촉자 9명 확진돼 누계 28명으로 늘어
부평구 공무원 1명, 홈플러스 청라점 직원 2명도 확진

9일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1명이 발생했다.

인천에선 지난 6일 52명, 7일 62명, 8일 84명에 이어 4일 연속 하루 5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규모는 올해 1월3일(97명), 7월8일(84명), 1월1일(83명)에 이어 올해 들어선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14명 △지역 확진자 접촉 3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불분명 18명 △해외유입 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3명 △미추홀구 20명 △서구 13명 △연수구 11명 △계양구 6명 △남동구 5명 △중구에서 3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익동 인주초교와 관련, 확진자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48명(학생 36명, 교직원 1명, 가족 11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타 시도 확진자는 5명으로, 이들을 더하면 인주초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53명이다.

전날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서구 석남동 소재 주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 누계가 28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중 1명은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타 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았고 전날 저녁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초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음에도 양성 판정이 나온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는 A씨의 확진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A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공무원 117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117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인주초교 학생·가족 및 지역 주민들이 지난 6일 학교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인주초교 학생·가족 및 지역 주민들이 지난 6일 학교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서구 청라2동 홈플러스 청라점(중봉대로 587)에서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서구가 이 점포를 방문했던 시민들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문자를 이날 오후 발송했다.

검사 대상자는 지난 7월3일(토)부터 7일(수)까지 해당 점포를 방문했던 시민들이다.

홈플러스 측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71개 중 16개,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23개 중 15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503개로 이 중 123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24.5%다.

정원 342명의 생활치료센터 2개소엔 242명이 입소해 있어 70.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1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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